지난해 4월 26일 숨진 고준희 양의 실종신고가 8개월이나 뒤늦게 이뤄진 이유가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친아버지 36살 고 모 씨가 내연녀와 '결별'하려는 과정에서 친모 등이 준희 양을 찾을 것이 걱정됐기 때문이라고 입을 연 겁니다.<br /><br />고 씨는 준희 양이 숨진 지난해 4월부터 내연녀 35살 이 모 씨와 자주 다퉜고 12월 8일 끝내 헤어지기로 한 뒤 만나 준희 양 사망에 대해 입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는 실종 신고를 하러 지구대를 찾아 딸이 없어졌다며 고성을 지르고 오열했고 직장 동료에게 실종 전단까지 돌리며 연기해왔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수사는 준희 양이 숨진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 씨는 준희 양을 때렸다면서도 폭행 치사 혐의는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뒤늦게 시신 유기를 공모했다고 진술을 번복한 이 씨 역시 폭행과 사망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상태여서 폭행과 사망의 연관성을 입증하려면 자백을 받는 방법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준희 양이 살해당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백종규<br />촬영기자 : 여승구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0309072245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